이광종 감독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본선 조별리그 A조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앞선 말레이시아전에서 박주호(27·마인츠) 이재성(22·전북)을 더블볼란치로 세웠던 이 감독은 사우디전에서 박주호에게 볼란치 임무를 맡기고 이재성을 김승대(23·포항)와 함께 전진배치하는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원톱에는 김신욱(26·울산)을 그대로 기용했다. 왼쪽에는 윤일록(22·서울)이 섰다. 오른쪽에는 안용우(22·전남) 대신 김영욱(23·전남)을 세웠다. 포백라인에는 임창우(22·대전) 김민혁(22·사간도스) 장현수(23·광저우 부리) 김진수(22·호펜하임), 골키퍼 자리에는 김승규(24·울산)를 그대로 세웠다.
라오스를 3대0으로 완파했던 사우디는 말레이시아전(3대0승)에서 이긴 한국과 함께 A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전에서 승리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