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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한 환상 시저스킥' 울산, 경남에 2대1 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9-07 18:57



환상적인 시저스킥이 울산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울산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김신욱과 김승규의 공백에도 9월에 열린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이 7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24라운드 경남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김민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김신욱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민균과 서용덕 등 미드필드 자원을 공격진에 배치시켰다. 골문은 이희성에게 맡겼다. A대표팀에 차출된 이 용의 빈자리는 정동호를 투입해 막았다.조 감독의 카드가 통했다. 울산은 전반 27분 서용덕이 정동호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스레텐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울산은 마지막에 웃었다. 1-1로 맞선 후반 42분 김민균이 안진범의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 경남의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몸을 날린 시저스킥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울산 출신의 경남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렸지만 손이 닿질 않았다.

울산은 남은 추가시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2대1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3라운드에서 포항에 1대2로 패했던 울산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위 전남(승점 39)에 승점 3점 뒤진 6위에 자리했다. 반면 경남은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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