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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 이동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낯설지 않다. 이청용은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서 늘 봤던 포지션은 아니다. 하지만 낯선 포지션도 아니다. 신태용 코치님께서 공격시에는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베네수엘라전에선 그런 움직임을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많은 경기를 통한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좋은 움직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코치는 4-1-2-3 포메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이청용의 역할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것이다.
주장으로 선임된 이청용에게 든든한 심리적 지원군도 생겼다. 베테랑 이동국(35·전북)과 차두리(34·서울)다. 이에 이청용은 "(두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온 뒤 분위기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 두리 형과 동국이 형이 들어오면서 오히려 좀 더 의지할 곳이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든든하다"고 전했다.
부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