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스티븐 제라드-프랭크 램파드 라인은 없다.
그러나 제라드와 램파드 모두 잉글랜드의 중심이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2000년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한 제라드는 14년간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A매치 114경기 21골을 기록했다. 램파드 역시 1999년 벨기에전에서 A매치에 데뷔해 15년간 106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특히 위기때마다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잉글랜드는 예선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제 잉글랜드는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미 중원에는 잭 윌셔(아스널), 로스 바클리(에버턴), 조던 헨더슨(리버풀) 등 기술과 재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제라드-램파드를 넘는다면 잉글랜드는 다시 한번 메이저대회 우승을 꿈꿀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