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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하다."
이 감독대행은 영남대와의 FA컵 8강전에서도 우승의 절실함을 드러냈었다. 그 절박함은 여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은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대행이 절실한 이유는 성남이 처한 상황때문이다. 성남은 올시즌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면서 선수단 운영 면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우리 팀은 시민구단의 롤모델로 성장해야 한다. 어려움 속에 있기 때문에 FA컵을 통해 반드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감독대행과 함께 대진 추첨식에 나온 김동섭은 "개인적으로는 전북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원정 경기지만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