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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유럽 축구계도 강타했다.
테리의 동참은 옛 동료인 애슐리 콜 덕분(?)이다. AS로마로 이적한 애슐리 콜은 아이스 버킷에 동참하며 존 테리를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이제 맨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난 램파드가 동참할 차례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낸 모금 운동으로 지난 7월에 시작됐다. 얼음물을 스스로 끼얹고 다음 타자 세 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겨야 한다.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 전세계 저명 인사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도 100달러를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18일에는 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참가하며 다음 주자로 자신의 두 아들과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