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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당신은 공인(public property)이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손자 등 가족들과 가까이 살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의 유럽생활과 한국 사령탑 업무의 균형을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웠다. "한국 선수 가운데 10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고, 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내가 늘 한국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축구를 향한 한국 국민들의 열렬한 관심을 알고 있는 베어백 감독은 이같은 판 마르바이크의 생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나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 2주이상 자리를 비우면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한국에서의 대표팀 감독은 공인이다. 2200만 시민이 거주하는 서울 인근에서 모두가 예의주시하는 자리인 만큼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기 힘들다. 한국 대표팀 감독은 많은 것이 요구되는 통합적인 자리"라는 말로 특수한 무게감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