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아스널의 마츠 훔멜스 영입 전쟁은 아무런 소득없이 막을 내리는 것일까.
도르트문트 측이 원하는 훔멜스의 몸값은 2500만파운드(약 435억원) 이상이다.
그 동안 가장 강력하게 훔멜스 영입을 바랐던 팀은 맨유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마냐 비디치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킨 맨유는 계속해서 비디치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크리스 스몰링과 조니 에반스가 있긴 하지만, 둘만으로는 거칠고 긴 시즌을 버티기 힘들다는 평가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맨유는 이미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콜롬비아 대표 후안 콰드라도도 2500만파운드에 영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훔멜스에게 주장을 맡기면서 맨유와 아스널이 김칫국을 먼저 마신 꼴이 됐다. 훔멜스의 이적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