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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차기 주장은 웨인 루니(29)로 굳혀지는 것일까.
판 할은 리버풀과의 기네스컵 결승전을 마친 후 "주장 완장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리버풀 전에서는 루니가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주장 완장을 줬다. 앞선 경기에서 플레처와 클레버리도 풀타임을 뛴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 할은 "나는 가능하다면 잉글랜드 스타일의 주장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차기 주장으로 유력했던 로빈 판 페르시(31)보다는 루니 쪽에 힘이 실리는 발언이다. 앞서 판 할은 "판 페르시는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에는 쉬게 될 것"이라며 "개막전 주장은 루니에게 맡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맨유의 레전드인 페테르 슈마이켈(51)은 6일(한국 시각)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팀을 위하는 마인드도 확실하고, 스스로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라며 "주장은 루니여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