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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내셔널리그]경주한수원-울산미포조선, 선두싸움의 끝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8-01 07:42



내셔널리그의 선두 싸움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선두권에 포진한 세 팀은 경주한수원(승점 30·9승3무2패), 울산현대미포조선(승점 27·8승3무3패), 부산교통공사(승점 26·8승2무4패)다. 1위 경주한수원과 2위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아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 칠 수 있다.

경주한수원은 2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코레일과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경주한수원과 대전코레일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공사 라이벌'이다. 특히 한밭종합운동장은 경주한수원이 경주로 연고를 옮기기 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경기장이다. 대전코레일은 인천에서 대전으로 연고 이전을 했다. 한밭벌의 '전 주인'과 '현 주인'의 맞대결인 셈이다. 분위기는 경주한수원 쪽으로 쏠린다. 경주한수원은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를 달리며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대전코레일은 경주한수원과의 맞대결에서 강했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14경기에서 19골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이 고민이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창원시청을 제물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리그 최다득점 1위(24골), 최소실점 2위(13골)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지난라운드에서 김해시청을 4대1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새로운 브라질 공격수 알리송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대전 시티즌에서 영입한 이동현 역시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창원시청은 후반기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공수의 핵 곽철호 김동영도 출전하지 못해 박말봉 감독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5라운드(1~2일)

창원시청-울산현대미포조선(창원축구센터)

목포시청-부산교통공사(목포축구센터·이상 1일 오후 7시)


대전코레일-경주한수원(한밭종합·에브리온TV)

용인시청-천안시청(용인축구센터·이상 2일 오후 4시)

강릉시청-김해시청(강릉월드·2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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