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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적' 박은선, 어린 시절 보니....목거리에 수영복까지 '깜찍'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30 18:28



'러시아 이적' 박은선, 어린 시절 보니....목거리에 수영복까지 '깜찍'

'러시아 이적' 박은선, 어린 시절 보니....목거리에 수영복까지 '깜찍'

여자축구 국가대표 박은선(28)이 러시아로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이 화제다.

박은선은 지난해 11월 방송된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어렸을 때는 진짜 귀여웠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치마를 입거나, 목걸이를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은선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수줍게 웃는 등 다소 장난기 어린 눈빛의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는 외모의 박은선은 특히 당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달리 누가 봐도 활발하고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은선은 러시아 로시얀카 WFC로 이적을 위해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떠났다.

박은선의 현재 소속팀 서울시청과 로시얀카 WFC 모두 이적에 합의한 상태로,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작업과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

이로써 박은선은 지소연(23·첼시)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2호 여자 선수이며, 국내 WK리그를 거쳐 유럽구단으로 진출한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여섯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6개구단 감독들이 성별이 의심된다며 '성별검사'를 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2월 감독들의 행동을 성희롱으로 판단, 여자연맹과 축구협회에 징계하도록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날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은선은 "도망칠 필요가 없다. 나이가 들면서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을 뿐"이라면서 러시아행의 이유가 '성별 논란'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내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 월드컵에서 잘하려면 유럽 무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에서 열린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 경기에 다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은선 이적 소식에 "박은선, 러시아로 이적이 결정 돼서 마음껏 운동을 했으면 좋겠네요", "박은선, 러시아 이적을 하는 이유가 성별 논란 때문은 아니라고 해서 다행인에ㅛ", "박은선 러시아 이적, 덩달아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오르고 있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은선 영입을 추진 중인 로시얀카 WFC는 지난 1990년 모스크바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를 연고로 창단한 비교적 젊은 팀이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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