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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폭격기' 김신욱(26·울산)은 최근 부상 투혼 중이었다.
K-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는 꿀맛이었다. 부상의 덫을 걷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조민국 울산 감독이 준 특별 휴가도 김신욱의 부상 탈출에 큰 힘이 됐다. 김신욱은 25일 K-리그 올스타전 출전 이후 28일까지 사흘간 더 쉬었다. 김신욱은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조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빠르게 몸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울산은 '8월의 반전'을 꿈꾸고 있다. 키는 김신욱이 쥐고 있다. 전면 교체된 외국인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삼바 듀오' 따르따, 반데르, 팔레스타인 출신 에데르, 몬테네그로 대표 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도우미가 바뀐 상황에서 김신욱의 역할은 마지막 방점을 찍는 것이다. 조 감독은 "빠른 윙포워드가 가세한 만큼 측면이 살아나면 김신욱도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신욱의 활약, 울산이 반전을 완성할 수 있는 후반기 도약 카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