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징계를 심판해달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문을 두드렸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6일 수아레스와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FIFA로 부터 받은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면서 CAS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CAS의 결정은 8월 말에 나올 전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일이 8월 23일이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6월 25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물어 FIFA로부터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350만원)과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월드컵 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징계를 줄이고자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FIFA 징계위원회에 제출한 경위서에 키엘리니를 일부러 문 게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진 입이 그의 어깨를 눌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