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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이영표 "내 헛다리는 실용적-현영민은 보여주기"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23:22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박지성의 골때 이영표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번 '2014 K리그 올스타전'은 올스타전 경기는 K리그 올스타 팀과 박지성이 꾸린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은퇴한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 이영표 등 스타들은 '팀 박지성'에 포함돼 올스타들에게 맞선다. K리그 구단의 사령탑들이 올스타전의 감독, 코치, 심판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25/

"내 헛다리는 실용적, 현영민의 헛다리는 보여주기다."

'초롱이' 이영표가 K-리그 올스타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 박지성'의 일원으로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전매특허인 헛다리 드리블과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였다. 그라운드를 떠난지 9개월 된 그의 실력은 여전했다.

경기를 마친 이영표는 힘들어했다. 그는 "은퇴한 이후 9개월동안 운동을안했다. 특히 브라질월드컵 때문에 2개월동안 많이 쉬었더니 힘들었다. 경기전 히딩크 감독님이 이겨야 한다고 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영표는 '팀 박지성'이 골을 넣자 현영민과 헛다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이영표는 자신이 한 수 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영민이 대학교 2년 후배다. 헛다리에 차이가 있다. 내 헛다리 기술은 실용적이지만 현영민 헛다리는 보여주기에 불과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표는 5만여 관중이 들어찬 올스타전을 보며 K-리그가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그는 "팬들은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력으로 충족을 시키지 못한 것 같다. 만족감을 준다면 경기장에 관중들이 찾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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