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팀 박지성,정조국이 골을 터뜨린 후 히딩크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이번 '2014 K리그 올스타전'은 올스타전 경기는 K리그 올스타 팀과 박지성이 꾸린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은퇴한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 이영표 등 스타들은 '팀 박지성'에 포함돼 올스타들에게 맞선다. K리그 구단의 사령탑들이 올스타전의 감독, 코치, 심판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25/
정조국(안산)이 '박지성 따라잡기'에 나섰다.
정조국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21분 득점에 성공했다. 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정조국은 득점에 성공한 뒤 벤치를 찾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앉아 있던 팀 박지성의 벤치였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잊지 않고 먼저 거수 경례를 한 뒤 히딩크 감독의 품에 안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긴 박지성의 세리머니를 패러디한 정조국의 센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