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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국 축구, 감독 장기계약-팬의 기다림 필요"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12:59



박지성이 한국 축구를 위한 키워드로 '기다림'을 꼽았다.

박지성은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거스 히딩크 감독, 이영표 등과 오찬을 갖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기다림은 차기 감독 선임이다. 그는 "능력있는 감독님을 모셔야 한다. 또 감독님을 모신 뒤에도 자신만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얼마나 보장해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장기 계약을 통한 기다림을 강조했다.

두 번째 기다림은 팬들을 향한 외침이었다.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팬들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앞으로 한국 축구가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K-리그가 흥행하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이다. 이제 새 감독이 선임되면 평가전을 하게 되는데 몇 경기에서는 고전을 할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이 그 안에서도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팬들도 이 기간동안 기다려주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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