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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카가와, 명백한 찬밥 취급…실력 증명해야"

기사입력 2014-07-24 09:47 | 최종수정 2014-07-24 09:56

카가와1
슈팅 연습중인 카가와와 이를 지켜보는 판 할. ⓒManU

일본 언론이 카가와 신지(25)의 분발을 촉구했다.

일본 일간지 스포니치는 24일 "루이스 판 할(62)의 맨유는 서열이 명확하다"라면서 "카가와는 웨인 루니-후안 마타 등 주력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LA 갤럭시와 이번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갖는 맨유는 전날 LA의 로즈보울에서 활발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루니와 마타 등 주력 선수들이 주황색 유니폼 차림으로 판 할 감독으로부터 세세하게 세트 플레이를 확인하고 점검받은 반면, 카가와가 속한 백업 파트는 위에 노란색 저지를 걸쳐입고 슈팅 연습 위주의 연습을 치렀다. 카가와는 연습 후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매체는 "팀의 서열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연습 광경이었다. 카가와는 현재 맨유에서 하위 레벨의 선수로 취급당하고 있다"라면서 "피치에서 자신을 증명해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이미 루크 쇼와 안더르 에레라라는 대형 영입을 성공시켰고, 판 할 감독과 에드 우드워드 단장은 "아직 자금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 추가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특히 카가와는 여러 외신들로부터 '방출 후보'로 지목당할 만큼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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