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27)의 숨겨졌던 마음이 공개됐다.
메시는 팀 동료 파브레가스에게 손을 뻗었다. 당시 파브레가스는 EPL 복귀를 염두에두고 있었다. 첼시보다 친정팀 아스널과 교감을 나누던 상황이었다. 메시도 파브레가스와 함께 아스널행을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메시의 아스널 이적을 성사되지 않았다. 아스널이 품기에는 먼 당신이었다. 경제적인 부분이 컸다. 3000여억원의 천문학적인 바이아웃도 그렇고, 주급 30만파운드(약 5억2300만원)과 1600만파운드(약 279억원)의 연봉부터 감당하기 어려웠다. 당시 메시는 축구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등극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이 야망마저도 아스널이 지원해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적료와 5년 연봉을 따져보면 메시의 몸값은 3억9000만파운드(약 6811억원)의 에미리츠 스타디움 자산가치와 비슷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