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2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코스타와 201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구단과 선수가 상호해지에 합의하는 형태로 결별했다. 코스타는 "내 경력의 새로운 무대를 만들 때가 왔다. 하지만 내 마음은 언제나 발렌시아와 함께 있다. 이 팀의 주장을 맡아 자랑스러웠다"고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2000년 포르투B팀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코스타는 볼프스부르크 이적, 릴 임대를 거쳐 2010년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그러나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뒤 부상과 복귀를 오가면서 좀처럼 나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누노 산토 감독은 새 시즌에 코스타를 활용하지 않을 방침으로 추축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