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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짐'이 되어버린 페르난도 토레스(30)의 친정팀 복귀가 논의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유스팀 출신인 토레스는 지난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142경기에서 총 82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영웅으로 군림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스티븐 제라드가 칼같이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리는 게 주요 득점 루트였고, 이는 '제-토 라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2011년 첼시로 이적한 이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는 부상이 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게 무리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의 토레스는 여전히 뒷선 침투 움직임은 좋지만, 크게 하락한 골 결정력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1년 계약으로 영입한 노장 사무엘 에투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lf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