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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이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 프리시즌 경기에 처음으로 나선 가운데,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에 신경전을 벌였다.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스터드가 셰이루 허벅지 쪽에 닿았고, 셰이루는 손흥민의 왼발을 손으로 잡아챈 뒤 중심을 잡은 손흥민에게 신경질적인 태클을 다시 한 번 했다.
눈을 마주친 두 선수는 서로를 크게 밀치며 맞섰고, 양팀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 레버쿠젠 로거 슈미트 감독까지 승강이에 끼어들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레버쿠젠은 마르세유에 1-4로 패배했다. 앞선 13일 리어스SK(벨기에)와의 친선전에서 골을 터뜨린 류승우(21)도 이날 후반 교체와 함께 경기장에 나섰다. 류승우는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로베르토 힐베르트가 페널티킥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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