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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는 유망주가 라이벌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조롱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마시프를 반기는 듯하더니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두세 차례 가리킨 뒤 다시 아래쪽으로 땅을 향해 콕콕 찍어 누르는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이 장면은 스페인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팬과 언론으로부터 '호날두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른 바 '내가 여기에서 골로 말하고 있다'(Yo hablo aqui) 포즈로 불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친 데울로페우는 2011~13년 2부 리그 B팀에서 총 27골을 넣으며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 시즌 에버튼 임대를 통해 첫 풀시즌 빅리그를 소화하며 29경기를 뛰었지만 4골에 그쳤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데울로페우의 도발을 보도하면서 시즌 개막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엘 클라시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