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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광주를 꺾고 FA컵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승부는 '조커'의 활약에서 엇갈렸다. 성남은 후반에 김동희를, 광주는 조용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김동희의 발끝이 번쩍 거렸다. 김동희는 1-1로 맞선 연장 전반 7분에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희는 지난 13일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성남에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다. 성남은 연장 전반 11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성남의 골키퍼 전상욱이 날았다. 전상욱은 이종민의 페널티킥을 다이빙으로 막아내며 120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