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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이 춤출 때마다 골망이 출렁인다. 상대팀에겐 공포 그 자체다.
챌린지는 딱 반환점이다. 시즌 36경기 중 절반인 18경기를 소화했다. 18골을 기록한 아드리아노가 전반기와 같은 컨디션과 흐름을 유지하면 한 시즌 40골 달성도 도전해 볼 만하다. 프로축구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데얀(전 서울)이 2012년 작성한 31골(42경기)이다. 마의 벽처럼 느껴졌던 30골 고지가 점령된 게 불과 2년 전이다. 아드리아노라고 해서 못할 게 없다. 조진호 대전 감독은 "한동안 무득점으로 침체되어 있던 아드리아노가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부활해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