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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 금지 수아레스, 한밤중 바르셀로나 '조용한 입성'

기사입력 2014-07-15 17:03 | 최종수정 2014-07-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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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리버풀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밤중 숨어들 듯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에어버스 항공편을 이용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떠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경유한 뒤 14일 밤(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아내 소피아와 딸 델피나, 아들 벤저민 등 가족도 함께 동행했다.

차를 타고 숙소에 도착한 수아레스 부부는 잠에서 덜 깬 아이들을 안고 기자들을 피해 들어갔다.

현지 언론들는 수아레스의 도착을 조용한 입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다시 상대선수를 깨문 수아레스는 4개월간 축구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없고 여기엔 입단식도 포함됐다.

지난해 네이마르가 그랬듯 축구성지 캄프누에서 수만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환영 행사를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 징계와 관련해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한 상태다. 우린 그의 징계가 경감되리라 확신하고 있다"라며 4개월 전에 공식 입단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징계의 유권 해석 대로라면 수아레스는 팀 행사 뿐 아니라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고 경기장에서 라리가를 관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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