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의 주인공은 '독일의 미래'로 불리는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였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도 그의 차지가 됐다.
괴체는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8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안드레 쉬얼레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올려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120분간의 연장 혈투중 유일하게 골망이 흔들린 순간이었다.
괴체의 결승골에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만에 다시 월드컵을 품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결승골을 작렬시킨 괴체의 활약을 인정했다. FIFA는 결승전 MOM으로 괴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