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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후안 수니가(29,나폴리)에게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PCC는 '피의 보복'을 예고했다.
이미 수니가는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한 상태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전해진다.
마피아조직 PCC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이다. 전체 구성원이 6000명에 이르며, 현재 복역 중인 직·간접적 조직원은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하지만, 가끔씩 축구계에도 간섭해왔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뒤에서 달려들며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했다. 이에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파울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독일과의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브라질은 9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FIFA는 8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수니가의 파울은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일어난 사고다"라며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보복예고 당한 심정 불안감 더욱 커진다",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응징 예고 받았네 어쩌나", "브라질 마피아 준결승전 대패가 수니가 응징에 더욱 불화살 된 듯", "수니가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 응징에 두려움 커질 듯",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의 예고 받고 정상생활 가능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