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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 '미네이랑 참사'에 융단폭격급 비판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09:53


사진캡처=폴하 데 상파울루 홈페이지

브라질 언론은 월드컵사의 치욕적 패배에 융단폭격급 비판을 가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1대7로 참패했다.

브라질 언론은 일제히 자국대표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글로보에스포르테는 '모든 망신 중에 최고의 망신'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술적, 기술적으로 참해샜다. 브라질은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20년, 50년간 브라질인들은 2014년 셀레상(브라질대표팀 애칭)의 1대7 참패를 떠올릴 것이다. 이 기사는 현재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지 막 태어난 아기를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인터넷에서 이 경기를 찾아 2억명이 보고 있었던 참사를 설명하려고 한다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언론인 '에스타다오'는 '역사상 최고의 수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축국국가로써 전세계에 알려진 나라 중 모든 것을 통틀어 치욕스러운 패배'라고 전했다. 또 '역사적인 참패'라며 책임있는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의 자세를 요구했다.

ESPN 브라질은 '6분 만에 4골을 허용한 것은 희귀한 일이다. 감정적인 불안정이 찾아왔을 때 일어났지만 전술적인 이유도 있었다. 브라질의 미드필드는 뻥 뚫렸다'고 비판했다.

폴하 데 상파울루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라리 감독이 7개의 손가락을 펴는 사진을 게재하며 '미네이랑 참사'를 비꼬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진캡처=에스타다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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