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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별리그 선수별 평가에서 전체 5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든 선수다.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가 9.74점으로 2위, 다비드 루이스(브라질)이 9.69점으로 3위에 올랐다. 9.65점을 받은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전체 4위에 올라 공격수 중 1위를 차지했고, 9.62점의 아르옌 로벤(네덜란드)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네이마르(브라질)가 8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1위,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13위를 차지했다. 골키퍼 중에는 빈센트 옌예마가 15위에 올라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23위)를 제치고 최고로 평가받았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은 53위에 그쳤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박주영(29)은 292위, 정성룡(수원)은 405위에 머물렀다. 정성룡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41명의 골키퍼들 중 33위를 기록했다. 정성룡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한 페페 레이나, 이케르 카시야스(이상 스페인), 조 하트(잉글랜드) 등이 이채롭다.
한편 일본 선수 중에는 혼다 케이스케(AC밀란)가 3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콘노 야스유키(감바 오사카·83위),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90위)가 100위권에 들었다.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5위에 그쳤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