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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홍명보 감독, 日-이란과 달리 유임 가능성"

기사입력 2014-07-02 13:59 | 최종수정 2014-07-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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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브라질월드컵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란-일본과 달리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명보 감독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2일(한국시각)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의 경질 여부를 두고 분열됐다'라는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들은 귀국길에서 한 팬으로부터 엿을 맞기도 했다"라면서도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에서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을 끌고 가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02년 대표팀 주장으로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의 해임 또는 유임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라며 "사퇴할만한 성적이지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홍명보의 유임을 고려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로이터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래 처음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라면서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이란의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은 이미 사임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졸전을 펼쳐 거센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주 안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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