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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특급 로멜로 루카쿠(21·첼시-에버턴 임대)가 미국전에서 15분 만에 진가를 드러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어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며 받은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가 골을 터뜨리고 중계 카메라에 얼굴을 대고 귀여운 표정을 짓자 국내 중계를 하던 MBC 김정근 캐스터가 "다소 징그럽다"고 표현했다.
'작은 드로그바'란 별명의 루카쿠는 베테랑의 풍모를 보여주지만 1993년 5월13일 생.
앳된 얼굴의 아이유보다 생일이 불과 3일 빠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카쿠는 당초 벨기에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러시아 2차전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카쿠의 활약 덕분에 8강에 오른 벨기에는 이날 스위스를 1대0으로 꺾은 강호 아르헨티나와 오는 6일 새벽 1시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