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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저지른 '깨물기 반칙'에 대해 돌연 사과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후 조사에 착수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전면 금지 조치의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수아레스는 "넘어지며 키엘리니의 어깨에 이가 부딪혔을 뿐"이라며 의도적으로 깨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가로 뛰고 있는 영국 레전드 게리 리네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에게 사과를 해야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얘기한 사실을 들었다"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수아레스 소속팀인 리버풀은 수아레스가 지난해 EPL에서 같은 사건으로 1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데 이어 또 다시 징계를 받자 그를 팔 계획을 세웠다고 알려져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력하게 떠오른 행선지다.
수아레스를 초반 11~12경기 활용할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할 회심의 카드로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들은 수아레스가 사과함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이번 주 안에 8000만파운드(약 1380억원) 상당의 이적료로 영입 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현금 5000만 파운드에 3000만파운드 가치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리버풀에 넘겨주는 패키지 조건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