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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은 무조건 바뀐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공언했다. 변화의 폭이 더 커질수도 있다.
알제리전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알제리전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바뀐 선수에 대한 대비 부족이었다. 개인기를 앞세운 자부와 브라히미의 돌파에 한국의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반 초반에 실점을 하다보니 집중력이 더욱 흐트러졌다.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한국전에 출전할 것이 유력한 디보크 오리기(릴) 스테번 드푸르(FC포르투) 등은 알제리의 '뉴페이스'보다 개인 능력이 더 뛰어나다. 특히 오리기는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빌라)의 부상 낙마 이후 벨기에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선수라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
빌모츠 감독이 선수 교체를 미리 발표한 것을 역이용해야 한다. 상대의 전력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철저한 전력 분석만이 벨기에를 넘고 기적을 바라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안톤 두샤트니에 코치의 벨기에 선수 분석이 힘을 발휘해야 할 때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