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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팬 "벵거 왔으면" 차기 대표팀 감독 설문 1위

기사입력 2014-06-26 15:21 | 최종수정 2014-06-26 15:21


프랑스 방송 해설가로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벵거 감독이 26일 열린 프랑스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 = News1

일본 축구팬들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1순위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산교노리츠대학 스포츠 경영 연구소가 이날 J-리그 서포터스 3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 조사에서 차기 일본 대표팀을 이끌 해외 감독으로 아르센 벵거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을 맡기 전인 1995~1996년 2시즌간 J-리그 나고야를 지휘하며 국왕컵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본과 인연이 깊고 평소 지일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시즌 아스널과 3년 재계약한 벵거 감독이 일본으로 올 가능성은 낮다.

팬들은 벵거에 이어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을 2, 3순위로 꼽으면서 '희망 사항'을 피력했다.

J-리그 파로는 지난해까지 나고야를 이끌었던 유고 특급 드라간 스토이코비치가 1순위로 꼽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후 일본 사령탑에 부임한 이탈리아 출신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승점1(1무2패)로 최하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25일 사퇴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축구협회가 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 에스파뇰 감독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과 2010년 대회에서 멕시코를 맡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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