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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포토스토리] '롱다리' 김신욱이 심판으로 나선 까닭은?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10:41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2차전을 앞두고 이구아수 캠프에서 맹훈련중인 태극전사들이 20일(한국시간) 훈련중에 갑자기 키재기 경쟁에 돌입했다. 평균키로 이루어진 세팀을 만들어 게임을 벌이기 위해 줄반장을 자처한 홍명보 감독이 김신욱을 기준으로 줄을 세운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장신 국가대표' 김신욱은 '줄반장' 홍감독의 지시에 따라 도토리 키재기 중인 '숏다리' 동료들의 심판으로 변신했다. 김신욱은 서로 앞에 서겠다고 벌어진 선수들의 분쟁(?)에 포청천으로 나서 '롱다리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이구아수(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0/


자~ 신욱이 기준 잡고 자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 뒤로 가세요~ 라는 홍명보 감독의 말에 누군가를 가리키며 뒤로 가라고 손짓하는 구자철...

"제가 형보다 더커요" 라고 맞서며 구자철의 심기를 건드리는 손흥민 ..

"형~ 크고 작은건 대봐야 죠. 저도 공식 프로필은 형처럼 183이에요"

섬세한 손길로 두사람의 키재기 심판으로 나선 김신욱. 결과는 구자철의 판정승~

한편, 김신욱에 이어 2위 자리를 위한 쟁탈전도 치열했으니 ,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기성용과 지동원 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지동원의 판정승~ '크크~엄마 나 2등 먹었어'

키순서에는 졌지만 볼싸움에는 절대 질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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