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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는 역시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의 몸 상태였다. 지난달 왼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아 회복에 집중해왔다.
"그는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지만, 훈련은 실전과 다르다. 100%의 몸 상택 아닐 경우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출전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4년 전, 수아레스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3골을 뽑아내며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가나와의 8강전에서 상대 슛을 고의로 손으로 막는 핸드볼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다. 역적으로 몰릴 위기에 놓였던 수아레스는 가나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하며 기사회생했다. 결국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골이나 다름없었던 가나의 헤딩 슛을 손으로 막고 벤치로 물러난 수아레스는 결과적으로 우루과이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대해 타바레스 감독은 "우리는 많은 페어플레이 상도 받았다. 이는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축구는 인간이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