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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아수에코토, 경기 중 동료에 박치기 '팀워크도 엉망'

기사입력 2014-06-19 09:15 | 최종수정 2014-06-19 09:16


카메룬이 크로아티아에게 4대0로 대패한 가운데 경기 도중 동료들끼리 치고받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카메룬 수비수 베누아 아수 에코토(QPR)와 공격수 벤자민 무칸디오(낭시)가 19일(한국시각)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4로 뒤진 후반 종료직전 자기 페널티 지역 안에서 살벌한 몸싸움을 벌였다.

무칸디오가 아수 에코토를 향해 거친 말을 내뱉자 아수 에코토가 무칸디오의 머리를 들이받고 이에 무칸디오가 아수 에코토의 목을 낚아채는 등 난투에 가까운 싸움이 일어나자 동료들이 달려와 둘을 떼어놓았다.

앞서 간판 공격수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은 0-1로 뒤진 전반 40분 크로아티아 마리오 만주키치와 어깨싸움을 하다 밀리자 뒤에서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이와 더불어 무칸디오와 아수 에코토의 몸싸움은 경기 전부터 카메룬의 팀워크가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사무엘 에투(첼시)는 경기가 끝난 뒤 무칸디오, 아수 에코토를 차례로 불러 감정을 풀어보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아수 에코토는 에투의 팔을 뿌리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화가 풀리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 멕시코에게 0대1로 패했던 카메룬은 2연패를 기록하며 조 4위로 밀려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카메룬은 24일 새벽 5시 주최국 브라질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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