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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알제리 잡아야 16강 간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6-19 06:47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구자철이 슈팅 찬스를 무산시킨후 아쉬워 하고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홍명보호의 1차 목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다.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가진 러시아와의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승점 3)에 이은 조 2위로 밑바닥을 다져 놓은 만큼, 남은 알제리 벨기에전 결과에 따라 목표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러시아전 무승부를 두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등 주변의 분위기도 바빠지고 있다.

구자철은 19일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컵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경우의 수는 선수들끼리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알제리 이겨야 16강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를 해야 한다면 그것을 위해 모든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16강 진출을 모두 기대하고 있다"며 강한 의지 속에 알제리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역전패 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알제리 분석에 집중하면서 필승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일단 회복에 집중하자는 감독님의 말씀이 있었다. 알제리를 분석한 뒤 선수들과 소통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전에서 지지 않았고,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제 1경기를 치렀다. 두 번째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선 집중과 소통이 필요하다. 기분과 리듬도 유지해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준비를 촉구했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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