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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에서 이란과 첫 경기를 갖는 나이지리아 감독이 "이란 감독의 경험이 두렵다"면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어 "이란은 훌륭한 감독을 두고 있다. 이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선수 역시 그러할 거라 믿는다"고 재차 케이로스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포르투갈 골키퍼 출신인 케이로스 감독은 1989년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포르투갈 대표팀, 스포르팅 리스본,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을 지휘했다.
하지만 지난해 아시아 지역 예선 한국전에서 오만불손한 태도로 일관하다 결국 경기중 주먹 감자를 날리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케이로스 감독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본선 무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강한 신념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F조에 속한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첫 경기는 17일 새벽 4시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