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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질주 로번 '시속 37km'…가장 빠른 선수 등극

기사입력 2014-06-16 14:09 | 최종수정 2014-06-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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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에서 로번이 라모스를 따돌린 뒤 카시야스마저 제치려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스페인 전에서 괴력의 달리기 솜씨를 뽐낸 네덜란드 아르연 로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에 등극했다.

네덜란드 일간 '텔레그라프'는 로번이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제치고 자신의 두 번째 골,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순간 시속 37.0km를 기록해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했다고 1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로번은 13일 벌어진 스페인과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4-1로 앞선 후반 35분, 자기 진영 아크 서클부터 앞쪽으로 넘어가는 패스를 보고 전력 질주를 했다.

로번은 자신보다 훨씬 앞서 달리던 라모스를 제치고 공을 따냈고 페널티 지역에서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를 농락하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 때 스피드 건에 잡힌 로번의 최고 속력은 시속 37.0km 였으며 라모스는 시속 30.6km였다. 시속 37.0km는 1초에 10.28m를 달리는 스피드다.

FIFA가 공인대회 기록을 기준으로 지난 4월 발표한 최신 달리기 속력 랭킹에 따르면 1위는 시속 35.1km를 기록한 맨유의 안토니오 발렌시아였다.

그 뒤를 가레스 베일(34.7km/h), 아론 레넌(33.8km/h),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6km), 시오 월콧(32.7km/h)가 이었다. 로번은 이 자료에선 30.4km/h로 9위였다.

지난 4월 발표된 가장 빠른 축구 선수 TOP10


1.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5.2km/h

2.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34.7km/h

3. 아론 레논(토트넘) 33.8km/h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33.6km/h

5. 시오 월콧(아스널) 32.7km/h

6.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2.5km/h

7. 웨인 루니(맨유) 31.2km/h

8.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30.7km/h

9.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30.4km/h

10.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 30.1km/h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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