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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골라인 테크놀로지 드디어 제 몫. 프랑스 골 판독해내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6-16 06:13


골라인 테크놀로지. ⓒAFPBBNews = News1

드디어 제몫을 해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야심차게 도입한 '골라인 테크놀로지'가 골을 가려냈다.

16일 새벽(한국시각)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프랑스와 온두라스의 E조 경기에서였다. 1-0으로 프랑스가 앞서던 후반 3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대를 강하게 때렸다. 이 볼은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에 손에 맞고 골라인을 살짝 넘은 듯 했다. 바야다레스 골키퍼는 얼른 볼을 낚아챘다.

하지만 주심은 단호하게 골을 선언했다. 경기장에 설치된 초고속 카메라 14대로 볼의 위치를 경기 내내 추적하는 '골컨트롤 4-D' 시스템이 이미 볼이 골라인을 넘어섰다고 판정, 주심의 손목시계에 'goal'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였다. 그 어떤 실랑이도 없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 덕분에 프랑스는 기분좋은 3대0 승리를 거두고 E조 1위로 나서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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