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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일본 드록바 카가와
일본은 15일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16분 혼다 케이스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9분 알프레드 보니-21분 제르비뉴에게 연달아 헤딩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스코어 뿐만 아니라 볼점유율에서도 42%-58%로 뒤졌고, 슛 시도수도 7-19로 밀리는 등 변명의 여지 없는 완패였다.
이어 "코트디부아르는 드록바와 함께 기어를 올리고 전진했고, 일본은 뒷걸음질만 쳤다. 1-2 패배로 끝난 게 행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스타 카가와와 혼다 케이스케(28·AC밀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혼다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첫 터치에서 야야 투레를 제치고 왼발로 터뜨린 골은 완벽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부진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카가와에 대해서는 "자신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혼다와 조화를 이루지도 못했다"라면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겁을 먹은 것 같았다. 무척 실망스러웠다"라고 혹평했다.
ESPN은 "그리스나 콜롬비아 상대로도 카가와나 오카자키 신지가 오늘 같아서는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85분을 뛰면서 제대로 된 찬스 한 번 잡지 못한 카가와는 경기 직후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4년간 난 무엇을 준비해왔나"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트디부아르 일본 드록바 카가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코트디부아르 일본 드록바 카가와, 드록바 존재감 장난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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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일본 드록바 카가와, 헤딩슛 대박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