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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월드컵 4강"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묘한 여운을 남겼다. 패전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리는 인상을 풍겼다. 그는 "선수 개개인은 100%의 노력을 했지만 조직력은 그렇지 못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후 우리의 라인이 뒤쳐졌다. 의도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력이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측면에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교체 카드를 꺼내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어던 것은 없었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순 없었다"며 "우리는 공격적이지 못했고, 남은 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오늘보다는 더 나은 플레이를 했다.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