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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일본의 에이스 혼다의 원맨쇼였다. 후반 16분 코트디부아르가 승부수를 띄웠다. 드로그바가 투입됐다.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이 키를 쥐었다. 상승세가 이어졌다. 4분 뒤 우치다가 오른쪽을 돌파, 수비수를 따돌리고 회심을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그의 발을 떠난 볼은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1분 뒤에는 혼다가 골키퍼가 나온 것으로 보고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감아찼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코트비부아르가 동점골을 위해 반격을 펼쳤다. 야야 투레와 보카가 전반 23분과 30분 프리킥으로 반전을 시도했다. 그리고 제리비뉴와 보카의 슈팅이 이어졌다. 하지만 골망은 열리지 않았다. 혼다는 전반 35분 중앙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몸맞고 굴적돼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드로그바는 후반 36분과 39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간판 스타로 충분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일본은 그리스, 코트디부아르는 콜롬비아와 20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