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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예언 적중, 스페인 네덜란드 예리한 분석 "하향세 vs 젊은 선수 성장"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6-14 15:52


이영표 예언 적중

'이영표 예언 적중'

이영표 KBS 월드컵 해설위원의 예언이 화제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각)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5대1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의 대패는 전 세계 축구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 결과와 함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월드컵 직전 스페인의 몰락을 예측한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이영표 위원은 브라질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서 "스페인이 강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스페인의 축구에 많은 팀들이 이미 익숙해져 있다"며 "결국에는 상대 팀이 스페인 축구를 알고 있고, 어떻게 수비하는지도 이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어린 선수들이 경험이 없다고 하지만 그들은 미드필더나 수비 쪽에 많고, 네덜란드 '빅3' PSV, 폐예노르트, 아약스에서 뛰고 있다. 여기에서 발탁된 선수들은 어리지만 경험 면에서는 어리다고 볼 수 없다. 이미 충분히 많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1~2년 후에 빅클럽에서 뛸 선수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스페인의 하향세와 네덜란드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 이쯤에서 만난다면 네덜란드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영표 위원은 "벨기에나 체코, 스웨덴, 노르웨이 리그에서 톱이 된 선수와 네덜란드 리그에서 톱이었던 선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 안다. 네덜란드에서 톱이면 바로 빅클럽으로 간다. 그런 공식이 있다. 하지만 벨기에에서 톱이면 한 번 더 거쳐서 빅클럽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영표 위원은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에서도 칠레의 승리를 조심스레 내다봤다.

그는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 칠레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칠레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6대 4 정도라고 본다"며 "주기라는 것이 있다. 프랑스나 아르헨티나가 그랬다. 최고의 시절 후 암흑기가 온다. 그 시기가 절묘하게 겹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다. 어느덧 온다. 스페인의 몰락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본다"고 예견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으로 유로 대회 등 메이저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세계 1위의 막강 파워를 과시했지만 이번 월드컵 첫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영표 예언 적중, 분석까지 장난 아니다", "이영표 예언 적중, 앞으로 말하는 거 귀기울여 들어야겠다", "이영표 예언 적중, 스페인이 정말 네덜란드한테 이렇게 밀릴 줄이야", "이영표 예언 적중, 듣고보니 다 맞는 말이네", "이영표 예언 적중, 스페인 칠레전까지 맞추면 대박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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