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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드디어 결전의 땅인 브라질에 입성했다. 대표팀의 등장에 한국의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대한민국'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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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도 교민들의 환영에 월드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시 다졌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공항에 올때부터 대우가 달라졌다. 공항에 이어 호텔에서도 교민들의 환영을 받으니 이제 월드컵이라는 실감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응원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응원을 지휘한 사업가 박영일씨(68)는 "한국 대표팀이 이구아수에 온다는데 당연히 환영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평가전에서 패배해서 너무 아쉬웠다. 브라질에서는 무조건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하길 바란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아침 일찍부터 파라과이에서 출발해 5시간 만에 이구아수에 도착한 파라과이 교민 예옥선씨(61)는 "파라과이에서 70여명이 단체로 왔다. 이동거리가 있지만 이럴때 아니면 한국 대표팀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이구아수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응원이 대표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표팀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이구아수(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