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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체력 훈련 개근생은 황석호-김영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6-07 08:37


◇황석호(왼쪽)와 김영권이 7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턴베리아이슬리조트 웨이트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격을 앞둔 홍명보호의 담금질이 한창이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도착 뒤 단 하루의 휴식을 제외하면 매일 훈련을 진행하면서 원팀(One Team)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선수들도 팀 훈련 외에 러닝과 웨이트 훈련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쟁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숙소인 턴베리아이슬리조트를 한 바퀴 돌거나 웨이트장으로 내려가 굵은 땀을 흘리는 식이다.

웨이트장 개근생은 황석호(히로시마)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다. 마이애미 도착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웨이트장에서 땀을 흘려왔다. 수비수인 두 선수에게 체력은 생명이다. 공격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90분을 버텨야 한다. 때문에 소속팀 시절부터 웨이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7일 숙소인 턴베리아이슬리조트에선 함께 웨이트 훈련을 도우면서 체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김영권은 "오전에 시간 날 때마다 웨이트 훈련을 한다"며 "(웨이트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다. 유럽 선수들과 경합해서 이기려면 웨이트 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 프로그램은)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에게 많이 상담을 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내가 보완하고 있다"며 "오전에 단체 훈련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훈련에서) 경쟁은 없다. 서로 도움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웨이트 훈련량이 많은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거치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잉글랜드 카디프시티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한 뒤 체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 김보경은 "소속팀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개인적으로도 (웨이트 훈련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구상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서 피지컬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순발력이나 파워를 같이 키울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 된다"고 소개했다.

박주영(아스널)은 무릎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박주영이 지난 2010년 AS모나코 시절 무릎 부상을 한 뒤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황석호(왼쪽)와 김영권이 7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턴베리아이슬리조트 웨이트장에서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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