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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 앞세운 알제리, 아르메니아 3대1로 제압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6-01 08:19


◇사진출처=알제리축구협회 홈페이지

홍명보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가 평가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다.

알제리가 1일(한국시각) 스위스 시온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페굴리, 굴람, 부게르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고 최전방에 슬리마니를 기용했다. 마흐레스와 브라히미, 길라스가 2선 공격을 이끌었다.

알제리는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져 경기를 쉽게 운영했다. 전반 13분, 왼쪽 진영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벨카렘이 발로 밀어 넣으며 알르메니아의 골문을 열었다. 알제리의 두 번째 득점은 역습과정에서 나왔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마흐레스가 수비 진영부터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했고, 공을 이어받은 길라스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알제리는 전반 41분, 왼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슬리마니가 헤딩 골로 연결하며 전반을 3-0으로 앞선채 마쳤다.

할리호지치 가독은 후반에 벤탈렙과 타이데르 등을 교체 투입하며 실험을 이어갔다. 알제리는 후반 1분 알르메니아에게 기습적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선수비-후역습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최근 예비엔트리 1명을 탈락시켜 24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5일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6월 7일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입성해 17일 열리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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