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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1년 만에 스페인 대표팀 득점 맛을 봤지만 완벽한 찬스를 날려 팬들을 한숨짓게 했다.
하지만 바로 1분 뒤에 나온 득점 기회 무산 장면은 여전히 토레스의 골 결정력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패스의 달인' 이니에스타가 중원에서 기가막힌 스루 패스로 전방에 있는 토레스에게 공을 배달했다.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고 높게 찼지만 힘이 더 들어가는 바람에 공은 어이없이 치솟고 말았다.
본인도 크게 아쉬운 듯 두 팔을 머리로 가져다 대며 아쉬워했다.
토레스는 디에고 코스타, 다비드 비야(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로 네그레도, 헤수스 나바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 등과 함께 월드컵 예비명단 30인 리스트의 공격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토레스가 최종 발탁될 가능성은 높은 가운데 이같은 실수가 계속 나오면서 팬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내달 8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네덜란드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네덜란드, 칠레,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