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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이후 그의 출전시계가 멈췄다. 오른 무릎 건염으로 2013~2104시즌을 일찌감치 끝냈다. 40여일의 공백, 우려는 기우였다.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은 명불허전이었다.
그의 표정에도 패배의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 나왔다. "팀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기성용은 "분명한 건 여기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희망을 갖고 앞으로 뭘해야 할지 알면서 준비하면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부상 부위도 큰 문제가 없다. 그는 "무리되지 않을까 염려가 있었던건 사실이다. 때문에 100% 경기력은 기대 안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